北 탈북 막기 위해 국경 지역에 감시카메라 확충 (동아닷컴)

북한당국이 탈북자 방지를 위해 함경북도 회령시 국경지역에 중국산 적외선 감시카메라(CCTV)를 확충하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통해 “회령시 인근 중 탈북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지역으로 지목되는 유선노동자구와 인계리, 학포리, 방원리 등지에 북한이 감시카메라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달 말에 설치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회령시 인근 국경마을 연선에 이전에는 2대 정도의 감시카메라만이 있었는데 이번 작업을 통해 6대로 늘리는 것”이라며 “탈북을 계획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라는 일종의 공포를 주려는 생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식통은 북한의 극심한 전력난에 따라 장비를 제대로 가동할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면서 “수해 발생 전에도 감시카메라가 있었지만 부족한 전력 사정으로 하루에 겨우 2~3시간 정도밖에 가동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전기 문제가 더 어려워진 상황이라 감시카메라를 100개 더 설치한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주민들은 ‘감시카메라 사올 돈이 있으면 식량을 더 사다가 배급하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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