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안팎서 김정은 대신 숙부 김평일 옹립 목소리 커졌다” (NK조선)

최근 북한 안팎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대신 숙부인 김평일 체코 주재 북한대사를 최고 지도자로 옹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 최신호는 “북한 안팎에서 김정은 위원장 교체 여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평일은 김일성의 두 번째 부인 김성애의 장남이자 사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이다. 김정일과의 권력투쟁에서 밀려 수십년간 해외에서 체류해왔다. 1998년부터 17년간 폴란드 대사를 지내다 지난해 2월 체코 대사로 옮겼다.

아주주간은 김정은 통치에 대해 북한 군부 고위층의 환멸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하룻밤 새 처형당한 리영호 전 총참모장과 현영철 전 인민무력부장의 전철을 밟을 지 모른다고 우려한다는 것이다. 북한 주민의 체제 불만도 이유로 꼽혔다.

중국 역시 핵개발 등으로 부담을 주는 북한 지도 체제의 교체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아주주간은 전했다.

아주주간은 “지난 4월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회 전세계탈북자대회’에서 조속한 북한 망명정부 수립과 김평일의 초대 수반 옹립이 의제가 되는 등 탈북자들이 김평일을 망명 정부의 지도자로 내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탈북자들은 김평일이 친중(親中)도, 친미(親美)도 아니기 때문에 북한 체제 붕괴시 미·중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훌륭한 조커(王牌)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주간은 “김평일은 지도자 품성과 리더십, 백두산 혈통이라는 정통성, 북한 체제를 개혁하려는 성향 등 최고지도자가 될 만한 3대 조건을 갖고 있다”며 “선군정치에 대한 비판적 견해와 높은 개방 성향, 서방 인사와 비슷한 보편적 가치관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또 “이러한 점 때문에 김평일이 김정은의 잠재적 위협 인물로 간주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김평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 12월 국가안전보위부 고위인사를 체코에 파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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